<입장문>

존경하는 전주시민 여러분,

전주시의회 소속 9인의 의원은 오늘,

시민 여러분 앞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저희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우려와 실망을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유보하거나 판단을 미루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스로 의회에 징계청원을 제출하였습니다.

저희는 그간 절차를 존중하며 의회 내 판단을 기다려왔지만,

시민의 눈높이와 정서에 다다르지 못하는 시간의 지연이

오히려 신뢰를 해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 앞에 먼저 서는 것,

그것이 지금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라 여겼습니다.

이번 징계청원은 어떠한 회피도, 해석도 없이

오로지 공직자로서의 반성과 책임의 표시이며,

그 판단과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는 시민의 목소리에 더 민감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더 가까운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비판과 꾸짖음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 징계청원 제출 의원 9인 일동

김동헌·최용철·김성규·이기동·이남숙·이국·최명권·전윤미·장재희

2025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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